11일 야간 시티투어에 나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속 장소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지혜 기자] 6.12 북미정상회담으로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 나이트 시티투어에 나서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밤 9시(한국 시간 밤 10시)를 조금 지나 숙소인 싱가포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을 나서 싱가포르 야간투어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리수용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 이번 회담 수행단도 대거 동행했다.

11일 야간 시티투어 때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와 셀카를 찍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출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 페이스북>

첫 방문지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에 위치한 초대형 식물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였다. 이곳에서 김 위원장은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여당 유력정치인 옹 예 쿵 전 교육부 장관과 만나 관광지를 둘러보며 '셀카'를 찍기도 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 등은 이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전망대에 방문해 야경을 즐겼다. 싱가포르 랜드마크인 이 호텔은 쌍용건설이 지은 건물로 나란히 선 3개의 고층 빌딩 위에 대형 서핑보드를 얹어 놓은 모습으로 유명하다.

11일 야간 시티투어에 나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속 장소는 공연장 에스플러네이드 앞 [연합뉴스]

인근 관광명소인 공연장 에스플러네이드와 멀라이언 파크 등도 들러 기념 촬영을 했다. 멀라이언은 머리는 사자, 몸은 물고기인 상상 속 동물로 싱가포르의 상징이다.

이날 김 위원장의 깜짝 등장에 현장에 있던 싱가포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연신 휴대폰 촬영에 나섰고, 이러한 모습이 SNS를 달구기도 했다. 

멀라이언 파크 야경 <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마리나베이샌드 야경 <사진제공=싱가포르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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