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날 해킹 악재를 딛고 소폭 상승한 가운데, 애플이 채굴 앱에 제재를 가하는 규정을 신설하며 압박에 나섰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가 전날 거래소 코인레일 악재를 딛고 소폭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애플이 가상화폐 채굴을 규제하며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목 받고 있다.

12일 7시 52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36% 증가한 75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66% 오른 58만500원, 리플은 3.66% 뛴 651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3.15% △이오스 3.55% △라이트코인 0.08% △트론 1.92% △모네로 0.39% △비체인 1.88% △이더리움 클래식 2.23% △퀀텀 2.30% 등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애플인사이더 등은 11일(현지시간) 애플은 앱스토어 리뷰 가이드라인에 가상화폐와 관련된 새로운 문구를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어서 열린 '연례 세계개발자회의'에서 아이폰·아이패드에서 사용되는 iOS와 맥(Mac) 앱스토어에 가상화폐 규정을 제정해 적용한다고 선언했다.

애플은 해당 규정에 하드웨어 적합성 섹션에서 모든 앱은 가상화폐 채굴과 같은 관련성 없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을 운영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또 독립 개발자가 스마트 지갑 애플리케이션(월렛앱)을 게시하는 것도 금지했다.

위 매체는 이번 애플 규제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가상화폐 산업에 제한을 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앱스토어에는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가상화폐 채굴 앱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다.

애플은 이와 관련해 2013년, 2014년 코인베이스와 가상화폐 관련 앱을 해결되지 않은 여러문제가 개입됐다는 이유로 리스팅에서 삭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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