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경기도 육성벼인 ‘참드림’ 손 모내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뉴스투데이 경인취재본부 김승희 기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유관희 위원장은 “이제는 아끼바레(추청), 고시히카리 등 일본에서 도입한 품종이 아닌 경기도에서 만든 우수한 참드림, 맛드림 등을 확대 재배해 일본으로부터 밥상 독립을 이루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에서 경기미는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타 지역의 쌀보다 20%이상 가격이 높고 38만톤(2017년산) 정도의 원료곡도 부족한 상태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쌀이다.

그러나 경기도 벼 재배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대표 품종인 추청(아끼바레)은 1969년에, 고시히카리는 2002년에 일본에서 도입한 품종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장정희 연구사는 고시히카리와 추청벼를 대체하기 위해서 지난 2002년부터 신품종 연구개발을 시작해 2012년 맛드림, 2014년 참드림 품종을 만들었다.

고시히카리 대체를 위한 맛드림 품종은 한수이북지역에 잘 적응하는 중생종으로 고온에서 등숙하는 능력이 뛰어나 쌀이 아주 깨끗한 것이 특징이고 추청벼 대체를 위한 참드림 품종은 중만생종으로 토종 벼인 조정도 재래종을 사용해서 밥맛이 부드럽고 찰지며 추청벼보다 10% 이상의 쌀 수량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참드림이 경기도 대표 품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 보급종으로 선정돼 종자가 생산되고 농업인에게 공급돼야 가능하다.

유관희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개발한 참드림 품종이 보급종으로 생산 공급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방법을 모색하고 일본어로 통용되는 쌀 품종이 아무런 거부감 없이 경기도 최고 품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에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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