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에 위치한 강정고령보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여름철 녹조 발생 문제와 관련 수량·수질 통합 관리를 통한 점진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환경부는 김 장관이 11일 대구 달성군의 낙동강 강정고령보를 찾아 7개 유역·지방환경청별 녹조대응 및 관리대책을 점검하고 녹조 발생 우려 지역 현황을 살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기에 앞서 세부적인 녹조 대책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달 녹조 개선을 위한 보 수위 조절,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유입차단, 녹조 감시·대응체계 강화, 철저한 정수처리와 먹는 물 안전 확보, 국민참여형 녹조대응 등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김 장관의 이번 점검은 물관리 일원화 이후 첫 현장 행보다. 환경부는 이달 초 물관리 일원화 관련 법령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됨에 따라 기존 오염유입 차단 등 수질 관리 정책에 더해 댐·보 운영 등 수량 관리 정책도 맡게 됐다.

완전 개방 중인 세종보, 공주보, 승촌보, 죽산보는 현재 남조류가 출현하지 않아 양호한 상태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김은경 장관은 "꼼꼼한 감시와 철저한 오염물질 유입차단으로 양호한 상황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낙동강의 녹조 문제는 적극적인 수량·수질 통합관리로 점진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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