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 논란에 안정환 해설위원이 충고의 한마디를 던졌다.

한국은 7일 오후 9시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볼리비아와 평가전 후 손흥민과 정우영의 신경전을 펼치는 듯한 모습이 그려졌다. 

손흥민이 지나가며 정우영에게 뭔가 말을 건네자, 정우영이 잔뜩 찌푸린 인상으로 반박하는 모습이 중계방송 화면에 포착된 것. 옆에 있던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정우영의 어깨를 잡고 말리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불화설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대해 안정환 해설위원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싸웠는지 모르겠지만, 선수들의 의견충돌이 생기고 신뢰가 깨진다는건 불안해서 그런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안정환은 "이번 대표팀은 좀 더 욕을 많이 먹고 있는거 같다"라면서 "선수들은 오늘 지금부터라도 이젠 귀를 닫고 월드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그 장면으로 인해 '서로 화를 냈다', '팀 내부 분열이다'까지 확산이 되고 있는데 확인 결과,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측은 두 사람의 불화설이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사실 확인 결과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 선수가 돌아가고 정우영 선수가 그쪽으로 주기로 약속한 플레이가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 선수는 '조금만 늦게 주지'하며 웃으며 말했고, 정우영 선수는 '난 네가 킥하는 동시에 뛰는 줄 알았지'라고 말했다. 정우영 선수 표정이 잔뜩 찌푸리면서 말한 이유는 경기 마지막이라 그런 표정이 저절로 나왔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어떻게 이렇게 영상이 나왔냐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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