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조사할 특별검사로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국회의 합의와 추천을 존중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며 "청와대는 허 변호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오후 허익범 특검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허 특검은 이후 수사팀 구성과 조사공간 확보, 기록 검토 등을 위해 최장 20일의 준비 기간을 거친다. 수사기간은 60일이며,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필요시 30일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야4당의 3개 교섭단체는 지난 4일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특검법)에 따라 특검 후보로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한 바 있다.

한편, 사법연수원 13기인 허익범 특검은 대구지검을 시작으로 일선 검찰청에서 공안부장과 형사부장을 두루 지낸 인물로 현재 서울중앙지법 조정위원, 법무부 법무·검찰개혁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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