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부산=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제네시스사업부장 부사장과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 담당 부사장이 직접 나와 에센시아 콘셉트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제네시스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네시스는 고급 자동차 브랜드로서 모두가 열망하고 선망하는 자동차를 선보임으로써 사람들의 삶에 활력과 영감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음식, 문화, 스포츠 등 전방위적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활동을 추진,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문화와 전통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커볼케 부사장은 "에센시아 콘셉트는 전기차 기반의 GT 차량에 대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과 제네시스의 디자인 DNA를 담고 있다"며 "에센시아 콘셉트는 한국, 독일, 미국 등 전세계 디자인 네트워크가 함께 한 '국경 없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처음으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적용됐고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보여준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 명료하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가진 에센시아 콘셉트는 경량 탄소 섬유를 적용한 탄탄한 모노코크 바디와 수작업을 통한 커스텀 테일러드 방식의 인테리어로 고급감을 높였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긴 보닛과 슬릭한 스웹백 스타일의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또 제네시스만의 디자인 철학을 녹여냄과 동시에 차량의 동력 성능을 고려한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전면부는 더욱 진보된 형태의 제네시스 고유의 크레스트 그릴과 함께 포뮬러 1(Formula 1) 경기 차량 디자인의 특징인 노스 콘 스타일의 디자인이 적용됐다. 어드밴스드 탄소 섬유 섀시를 통해 구현된 안이 보이는 후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각각 4개의 LED로 구성된 직선형 쿼드 램프는 프런트 휠 뒤편까지 이어져 차체를 감싸 에센시아 콘셉트만의 독특한 감성을 표출하며, 에어 아웃렛은 프런트 휠 뒤편에 위치하도록 디자인됐다.

양산차 디자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적 특징 중 하나인 파라볼릭 라인은 에센시아 콘셉트에서 더욱 진화됐다. 차체가 가진 우아하고 풍성한 볼륨에 맺힌 빛을 통해 제네시스만의 파라볼릭 라인이 매끄러운 곡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듯이 드러나도록 디자인돼 럭셔리 차량 디자인으로서의 존재감을 표현한 동시에, 차량의 구조감과 길이감을 돋보이게 한다.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버터플라이 도어 개폐 방식이 적용돼 운전자가 쉽게 차량에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센서가 부착된 B필라에서 운전자의 생체 정보 인식을 통해 차량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공력 개선을 위해 트렁크 리드까지 툭 떨어지는 에어로 다이내믹 컷-오프 스타일을 구현했고, 리어 램프 역시 헤드 램프와 마찬가지로 직선형 쿼드 램프가 적용됐다.

아울러 에센시아 콘셉트에는 제네시스의 마이더스 메탈 코퍼 컬러 휠이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와 자동차의 연결성을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고 전반적으로 장식을 줄인 절제미와 고도의 기술이 적용된 미래 지향적 느낌을 전달한다.

센터페시아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아우르는 대시보드 크기의 와이드 스크린이 탑재돼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에게 차량 운행 관련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며, 특히 운전석에는 탄소 섬유를 겹겹이 배치해 3D효과를 주는 8인치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적용됐다.

또 하이패션에서 영감을 받은 쉐브론 퀼팅 마감의 코냑 컬러 가죽시트와 옥스퍼드 블루 가죽과 벨벳 소재로 마감된 센터 콘솔, 도어 등의 컬러 조합은 클래식하면서도 개성 있는 실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에센시아 콘셉트는 실내 공간 중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센터 터널에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I자 형태로 배치함으로써,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 외관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제로백 3초대라는 스포츠카 수준의 주행성능 비전을 담았고, 인공지능(AI)과 각종 커넥티비티 기술을 적용해 제네시스만의 럭셔리 전기차 쿠페의 비전을 제시한다.

향상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은 교통 체증 및 위험 상황을 피해 갈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설정해줄 뿐 아니라, 운전자의 성향을 분석해 주행 특성부터 시트 포지션, 엔진 사운드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 운전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또 운전자 집의 냉난방 및 조명 조절, 출입 시스템 등을 차량 내에서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 자동차가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되면서 자동차와 운전자의 일상생활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부산 모터쇼에서 '2018 G90(국내명 EQ900) 스페셜 에디션'도 전시했다.

2018 G90 스페셜 에디션은 할리우드의 화려함과 영예로움을 표현하고자 기존의 정형화된 자동차 제작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도로 제작한 차량으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차량을 만든다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브랜드 정신과 디자인 철학을 담아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G90 스페셜 에디션'인 2018 G90 스페셜 에디션은 각 고객에게 꼭 맞는 맞춤형 차량을 디자인한다는 콘셉트로, 고급 여성 주문복을 지칭하는 '오뜨 꾸뛰르'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시그니처 스타일인 루프-바디 투톤 컬러가 적용된 외관 디자인과, 컬러풀한 누벅 및 고급 가죽 등의 내장재, 세심한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골드와 실버 컬러의 장식적인 스티치 마감 등으로 완성된 내장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2018 G90 스페셜 에디션 5개 모델 중에서 톤 다운된 레드 컬러를 테마로 역동적이면서도 도전적인 느낌을 표현한 '더 룰러(The Ruler)' 모델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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