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강원도 비전발표 및 캠프 사무실 공개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남북·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강원도 중심시대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변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가 5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 5개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탈바꿈시켜 강원시대 개막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구인호 철원군수 후보, 김세훈 화천군수 후보, 조인묵 양구군수 후보, 최상기 인제군수 후보, 이경일 고성군수 후보와 공동으로 평화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달 1일 최 후보는 강원지사 재임 시 접경지역을 평화지역으로 활성화 할 것을 선언했다.

이는 접경지역 명칭이 소외지역, 분쟁지역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각인돼 인구 유입과 관광객 유치 등을 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 후보는 평화지역 발전기반 조성 공약으로 철도 분야에서 ▲강릉~고성 제진 철도(동해북부선) 연결 ▲경원선 복원 ▲동서고속화철도 완공 등을 내세웠다.

도로 분야에서는 ▲춘천~철원 고속도로 추진 ▲속초~고성 고속도로 조기 완공 ▲국도 31호선 구간 확장(양구 월운~금강 구간) 및 개량(양구~원통, 인제~인제 IC) ▲국도 3호선(연천 신서면~철원 철원읍) 추진 등을 공약했다.

이 밖에도 화천대교 확장, 상무룡 현수교 가설, 미시령 터널 문제 임기 내 해소, 유촌리~삼화리 터널·백운산~광덕산 터널 추진 등을 내세웠다.

아울러 평화지역을 올림픽 개최지역 수준으로 정비해 생태·문화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최 후보는 ‘평화지역발전단’을 내달 출범시켜 숙식시설 개선, 경관 조성, 간판 등 주변 환경 정비에 나서고 주민참여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평화지역 5개군을 연결하는 생태·평화 관광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지역별 생태평화벨트 조성, 지역별 관광 명소 조성 및 테마관광 프로그램 활성화, 연중 상시 문화 공연·행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평화시대에 대비해 평화지역을 남북교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 재개 및 피해지역 보상 ▲철원평화산업단지 조성 ▲남북 이산가족 상설 면회소 설치 추진 ▲DMZ를 생태보존 세계평화공원으로 조성 ▲남북산림협력사업 추진(통일양묘장 사업 확대) ▲고성 저도어장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통일물길 내수면크루즈 관광 사업(파로호, 평화의댐~임남댐) 추진 등 7대 공약도 제시했다.

최 후보는 “문재인-최문순-집권여당 군수들이 원 팀으로 똘똘 뭉쳐 접경지역에서 평화지역으로 거듭난 5개 군을 남북평화경제의 중심이자 강원시대를 열어갈 핵심지로 만들겠다”며 “낙후된 변방에서 동북아의 관문,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