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해 6월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어린이와 함께 꽃화분을 함께 들고 있는 퍼포먼스를 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환경부는 5일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플라스틱 없는 하루'를 주제로 제23회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한다고 4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은경 환경부 장관, 국회의원, 시민단체, 시민 등 각계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기념식 장소는 행사 주제를 고려해 결정했다.

문화비축기지는 40여 년간 석유비축기지로 일반인의 접근을 통제하던 곳을 재활용해 생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도시재생공간으로 자원 재활용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공로가 큰 시민단체, 기업, 학교 등 사회 각 분야 38명을 포상한다. 이어 시민단체, 시민,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협의회' 발대식이 열리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염원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일회용품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가 다회용컵(텀블러)을 가져오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물을 마실 때는 스테인리스 컵을 이용하도록 유도한다. 또 일회용 현수막이 아닌 나무로 만든 안내판과 부스를 설치하는 등 재활용을 고려한 기념행사가 되도록 노력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인류가 직면한 플라스틱 등 폐기물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모든 국민이 1회용품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의 날'은 1972년 12월 개최된 제27차 유엔 총회에서 그해 6월 5일 스웨덴에서 열린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정부 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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