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미국, 스페인 등 국가의 제도권 편입 소식에 전반 상승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 상승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제도권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4일 10시 13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6% 증가한 84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96% 오른 67만6500원, 리플은 8.11% 뛴 759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8.91% △이오스 0.97% △라이트코인 1.86% △트론 1.51% △모네로 4.62% △대시 2.56% △비체인 10.29% △이더리움 클래식 2.66% △퀀텀 1.26% 등 상승세를 기록한 가상화폐가 대부분이다.

미국 뉴욕주는 TFT를 출범해 규제안을 전면 재검토 할 예정이고, 스페인은 국가 차원에서 법 규제안을 마련에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산업의 긍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빗썸 화면 캡처>

이 같은 가상화폐의 상승세는 미국과 스페인에서 가상화폐 산업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주 의회는 태스크포스팀(TFT)를 출범시키고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결의했다.

이 TFT는 내년 말 최종 보고서 제출을 목표로 가상화폐 시장·산업, 블록체인 심층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페인은 가상화폐를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해 법적 규제를 시행하고, 블록체인을 장려하는 규제 틀을 부여하는 법 초안을 마련했다.

다만, 그 응용분야에 대해서는 규제 샌드박스 개념을 적용해 초기에 한시적으로 법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기로 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지난주 도시 내 테크 허브 조성을 위한 특별 블록체인 지구를 개설한 바 있다.

이처럼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권 내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향후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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