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4층짜리 상가 건물이 무너졌다. 건물 붕괴 현장에서 119구조대원들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서울 용산구에서 4층 상가건물이 무너져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3일 낮 12시 35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에 위치한 4층짜리 상가 건물이 갑자기 무너지며 내려 앉았다.

이 사고로 건물 4층에 거주하던 여성 이모(68)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은 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당시 1∼2층의 음식점은 영업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거주자 1명만 건물에 있었던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3층 거주자들은 외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노후된 건물이 스스로 붕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다. 구조된 여성은 "건물에는 나 혼자 있었고 다른 사람은 없었다"며 "4층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다 주저앉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구조대원 120여 명을 보내 추가 매몰자 등 정확한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은 장비 37대와 13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다. 현재까지 추가피해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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