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가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송장비 국제 전시회 'NAB2018'에 참가해 콘텐트 트래커를 소개했다. <사진제공=마크애니>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저작권 보호 솔루션 기업인 마크애니가 올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200%로 설정했다.

1일 마크애니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매출은 전년 대비 130% 성장했다.

마크애니 측은 매출 성장요인에 대해 “국내 VOD시장이 커지고 주요 고객층인 할리우드에 시장에서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솔루션은 경쟁사들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애니는 할리우드 시장에서 나그라, 콘텐트아머, 배리매트릭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마크애니의 디지털 저작권 보호 솔루션 ‘콘텐츠 트래커(Content TRACKER)’는 포렌식 워터마킹 기술로 불법 유통된 콘텐츠의 유출 경로 및 최초 유포자를 파악하는 소프트웨어다.

포렌식 워터마킹은 상영되고 있는 영화의 불법촬영을 통한 콘텐츠 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영화 등 영상물에 유통경로와 사용자 정보 등을 워터마크로 삽입하고 검출기를 통해 삽입 정보를 식별하는 기술로 영상물이 불법으로 유통될 경우 최초 유포자를 적발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이 제품은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에 기술 성능을 인증 받았다. 이 인증을 통과한 업체만 할리우드 콘텐츠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포렌식 워터마킹을 적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마크애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송장비 국제전시회 ‘NAB2018’와 태국 저작권기술 교류회에 참가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 바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 커뮤닉 아시아 2018, 네덜란드 방송전시회(IBC) 등에 참가해 다양한 지역에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마크애니 관계자는 “영화, 음악, 웹툰 등 다양한 콘테츠의 저작권 보호가 가능하지만 현재 3분의 2 이상이 영화에 계약이 되어있는 상태”라며 “미국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유럽, 동남아 등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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