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차세대 온라인 스토어로 성장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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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차세대 온라인 스토어로 성장세 탄력
  • 강민수 기자
  • 승인 2018.06.0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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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수 이마트 영업총괄대표

[이뉴스투데이 강민수 기자] 이마트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이마트몰’이 매년 20% 이상의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2억원 흑자를 달성했으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6% 신장한 3307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몰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예약배송’을 앞세운 서비스가 주효했다.

이마트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몰 자체 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를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NE.O 002 김포 온라인 스토어’는 이마트가 자랑하는 첨단 IT 융합 기지다.

이마트가 차세대 온라인 스토어 (Next generation online store)를 줄여 명칭한 이곳은 경기도 용인의 ‘NE.O 001 보정센터’에 이은 두 번째 온라인 전용 스토어다.

4차산업혁명을 유통분야에서 가장 실감 할 수 있는 최전선이다.

지난해 1월 문을 연 ‘NE.O 002 김포 온라인 스토어’는 연면적 축구장 6개 크기(4만3636㎡)로 온라인 전용 센터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며 서울 서남부와 일산, 김포, 인천 일부 지역으로 하루 2만건의 배송을 책임지고 있다.

취급 품목은 물, 쌀, 라면 등 먹거리부터 화장품, 소형가전까지 총 5만여 품목에 달한다. 보관하는 식품양은 6만명에게 하루 세끼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이곳에 들어서면 주문 라벨이 붙은 바구니가 촘촘하게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상온 가공품을 취급하는 ‘DRY 작업장’은 14m 높이 21개 층으로 나눠진 ‘셀(재고창고)’ 사이 10개의 통로에 ‘미니로드’라고 부르는 크레인 모양의 픽업 로봇이 각 층을 부지런히 움직인다.

로봇들이 주문 받은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로 척척 옮기는 작업을 한다. 미니로드 반대편에는 332개 셔틀이 14개 라인으로 쉴 새 없이 상품을 운반한다.

각 라인에 배치된 인력은 모니터로 주문번호와 배송 상품을 최종 점검한 뒤 고객에게 상품을 보낼 채비를 한다.

이마트는 ‘NE.O’의 도입을 통해 기존 매장에서 피킹사원이 직접 카트를 끌고 상품을 모아 패킹장소에서 일일이 분류해 배송했을 때보다 효율을 3배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보정과 김포 두 곳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이마트몰 전체 일평균 주문량인 5만건 중 60%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 중 40%는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몰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 식품의 경우 ‘콜드 체인(Cold chain)’시스템도 도입했다.

‘Wet 작업장’은 섭씨 8도 이하로 유지해 상품이 들어올 때부터 재고 보관과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상온에 노출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이마트몰은 ‘셀(재고 창고)’의 재고관리를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비자들의 쇼핑 심리에 영향을 주는 날씨와 월별 상품 판매도를 나타내는 ‘상품지수’, 행사 매출 추이를 반영한 ‘행사지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판매지수’ 등의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수요를 예측하고 상품 발주를 관리한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배송기사 전용앱도 도입했다.

이 앱(App)에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의 배송 루트를 제공하고 예상 배송시간을 산출해 고객에게 전달한다.

현재 이마트는 ‘NE.O 002 김포 센터’ 바로 옆 비슷한 규모의 ‘NE.O 003 온라인 스토어’ 건립을 준비 중에 있다. 온라인 주문건수의 증가로 추가 건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올 초 외국계 투자 운용사 2곳과 향후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 이커머스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화점과 마트로 나뉘어 있던 이커머스 사업부를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별도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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