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주요 증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과 증시가 서로 엇갈려 움직인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 쪽이 오르면 반대쪽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1일 8시 1분 현재,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0.81% 증가한 82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3.17% 오른 63만3000원, 리플은 1.36% 뛴 67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비트코인 캐시 2.04% △이오스 3.91% △모네로 1.58% △대시 2.29% △비체인 2.06% △이더리움 클래식 2.06% △퀀텀 2.01% △오미세고 3.70% 등 가상화폐 대부분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반면, 뉴욕증시 지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 철강 관세 부과를 결정하면서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51.94포인트 떨어진 2만4415.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 보다 18.74포인트 떨어진 2705.27, 나스닥 지수도 20.34포인트 하락한 7442.12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가 하락하면 가상화폐 가격은 대부분 상승했다.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정정불안이 세계 증시 하락을 주도하자 당시 가상화폐 가격은 일제히 상승한 바 있다.

또 시카소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이자, 증시와 반대로 움직이는 VIX지수의 움직임도 가상화폐 가격 변동과 궤를 같이 했다.

브라이언 스터트랜드 에쿼티 아머 인베스트먼트 CEO는 "차트를 분석해보면 최근 한 달 동안 VIX지수와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일치했다"며 "투자자들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가상화폐 전자지갑에 묻어두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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