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을지로 신사옥 전경 <사진제공=신한카드>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신한카드는 카드 결제시스템을 개선한 애플리케이션에 일상과 밀착한 서비스를 담은 혁신을 보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신한카드는 자체 앱 카드인 '판(FAN)'에 다양한 일상 혜택을 담는데 주력해 고객 유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 FAN은 모바일에 신용, 체크카드를 등록시킨 후 앱 만으로 결제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2월, 이지엔터프라이즈와 제휴하고 FAN에 아파트 관리비를 조회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와 관련한 항목을 모바일 앱 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고안됐다.

신한카드는 이 서비스에 관리비 조회뿐 아니라, 당월 납부 총액, 관리비 항목별 상세 내역, 동일 면적 관리비 납부 금액 비교 등 아파트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혜택을 담아냈다.

신한카드는 이 서비스를 통해 기존 200원을 내고 문자메시지로 받아오던 카드 승인 알림 내역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최초 메뉴에 접속해 휴대폰 인증과 아파트 관리비 납부자 번호 인증을 거치면 이후 비밀번호, 지문 등 간편 로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신한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금액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푸시 알림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 상품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앱에 담아냈다. 핀테크 업체인 두리와 제휴한 신한카드는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차종, 연식 등이 자동 검색돼 나타나
는 기능을 앱에 탑재했다. 고객은 모든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확인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서비스에 차량 사고 발생시 1년에 최대 30만원까지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혜택도 담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신한카드는 교통카드 기능도 앱에 포함했다.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기능을 탑재했다. 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기능, 잔액 환불, 소득공제 등의 혜택도 담아냈다.

신한카드는 하나의 앱에 간편한 결제 생활을 담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조직을 변화시키기도 했다. 신한카드는 사내에 매트릭스 조직인 '플랫폼마케팅실'을 설치하고, 한 공간에 모여(Co-location) 근무하는 업무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에 앱과 관련된 공동 기획, 마케팅, 제휴 등 업무 전반에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가능케 했다.

신한카드의 '앱 혁신'은 실제 성과로 이어졌다. 신한카드 자체 추산 집계에 따르면 FAN을 방문하는 고객이 매월 약 290만에 달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카드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관점에서 기존 금융상품을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며 "창의적이며 몰입 가능한 조직을 신설하는 것도 고객 중심 변화의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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