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5씽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LG전자가 다음달 8일 미국에서 V35씽큐를 출시한다.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한 G7씽큐와 함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V35씽큐로 북미 시장에서 쌍끌이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31일 폰 아레나 등 주요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다음달 1일부터 미국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사전예약을 실시한 뒤 8일 단독 출시한다. 앞서 AT&T는 G7씽큐를 출시하지 않는 대신 V30의 후속 모델을 단독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35씽큐는 V30과 G7씽큐의 장점을 결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6인치 화면비에 18대9 OLED 풀버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G7씽큐에 들어간 퀄컴 스냅드래곤 845 칩셋, 후면 1600만 화소 듀얼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기존 카메라보다 4배 밝아진 슈퍼 브라이트 카메라와 19개 모드를 지원하는 AI 카메라, 최대 7.1채널의 사운드를 전달하는 DTS:X 3D 입체음향, 구글 어시스턴트·구글 렌즈를 지원한다. V35씽큐는 북미 시장을 거쳐 7월 중 국내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V35씽큐 출시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G7씽큐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앞서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3일 G7씽큐 출시 간담회에서 “G7씽큐는 LCD로 회귀한 것이 아니라 OLED를 적용한 V시리즈와 투트랙 전략으로 가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LG전자가 프리미엄·준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LG전자는 한국과 해외 시장에서 동시에 공개한 적은 있어도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가장 먼저 이뤄졌다. G7씽큐의 경우도 뉴욕과 서울에서 동시에 공개했지만 지난 18일 국내에서 먼저 출시됐다. 미국에서는 다음달 1일 출시한다.

LG전자는 “미국 다음으로 V35를 출시하는 국가에 대해 아직 이야기할 순 없으나 한국과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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