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현실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모션캡쳐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이뉴스투데이 구동환 기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시작으로 아 이온, 블레이드 & 소울, 길드워 시리즈 등의 굵직한 PC 온라인 게임으로 인터 넷 기반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국내 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개발사다.

그 배경에는 게임 기술의 발전과 함께 엔씨소프트의 끊임없는 연구개발 (R&D)이 있었다. 엔씨소프트의 판교R&D센터에 근무 하는 전체직원(3206명) 중 68%인 2166 명이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고(2017 년 사업보고서 기준), 매출 대비 약 20% 를 R&D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 대비 약 20%를 매년 R&D에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2013년 1530억원, 2014년 1506억원, 2015년 2541억원, 2016년 1805억원, 2017년 2678억원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더 재 미있고, 더 사용하기 편하고, 더 가치 있 는 상품과 제품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 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2년 ‘AI 랩(Lab)’ 조 직을 신설하고 게임·IT 등 다방면에 AI 를 접목시켜 현재는 AI 센터(Center)로 확대했다. AI는 일반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 제를 지능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게임 내 어려운 문제 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거나, 기존의 기 능을 새롭게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라이브 게임은 물론, 신규 개발 중인 게임에서도 여러 가지 재미 있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 방면에 AI를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 출하기 위해 개발·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 센터 내 스피치랩에서는 전문 연 구진들이 모여 음성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스피치 랩은 국내외 기업,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음성 기술을 연구하던 전문 가들과 각 대학 주요 음성연구실 석박사 전공자들로 구성됐다.

AI 센터 스피치랩에서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말의 내용과 감정을 인 식하며 자연스럽고 다양한 톤의 음성으로 응답하고 사용자 주변 음향 환경을 이해한다는 4대 연구 과제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핵심요소로 꼽히는 그래픽과 사운드는 중요 게임 R&D 요소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 사로서는 최초로 현실에 가까운 자연스 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한 모션캡처(Motion Capture) 스튜디오와 3D 스캔 스튜디오, 생동감 있는 게 임 효과음을 녹음할 수 있는 5.1채널 영상 사운드 믹싱룸, 폴리스튜디오(효 과음 음향 녹음실)를 판교R&D센터 내부에 갖추고 있다.

모션캡처는 온 몸에 마커를 붙인 배 우가 연기를 하면 배우의 동작과 표정 을 그대로 인식해 캐릭터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영화나 게임에 사 용되는 기술로,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회사 내 전용 공간과 전문 장비, 전문 인 력을 갖추는 경우는 흔치 않다.

엔씨소프트는 모션캡처의 전문 인력으 로 구성된 부서가 있고, 국내 게임 개발사 로는 최초로 높은 층고의 컨벤션홀에 모 션캡처에 필요한 전문장비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창·칼을 휘두르거나,

높은곳에서 뛰어내리는 등의 역동적인 장면을 촬영해 게임 영상 제작에 활용, 자연스러운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해 낸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