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홈쇼핑>

[이뉴스투데이 최유희 기자] 실제 나이보다 젊게 보이려는 성향을 지닌 고객들을 위한 기능성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최근 3년간 5월(5/1~22) 판매상품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건강관리용품, 여행상품과 다운에이징 상품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홈쇼핑을 통해 가정의 달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최근 3년 간 롯데홈쇼핑의 5월 매출(취급고 기준)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5% 이상, 지난 2016년과 비교해 20% 이상 증가했다.

매년 패션, 뷰티, 건강식품, 여행 등 상품군이 인기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이색적으로 속옷이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또한 보정속옷, 이미용기기, 영양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등 다운에이징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았다. 

동기간 홍삼, 안마의자 등 전통적인 효도 상품들이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한 반면, 관련 상품들은 평월 대비 60% 이상 증가, 전년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평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한 상품군은 이미용기기와 보정속옷이다. 특히 LG프라엘, 앤블리 갈바닉, 차홍헤어시스템 등 셀프 이미용기기는 전년 대비 138% 이상 증가했다.

중년여성들이 즐겨 찾는 바디쉐이퍼, 보정브라 등 보정속옷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동기간 관련 상품 구매고객 중 다수가 선물용으로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은 비타민, 유산균, 생식 등 영양 보충용 식품, 다이어트 보조식품 구매가 두드러졌다. 관련 상품들은 건강식품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했다. 

관절보호대 등 건강보조용품도 이달 들어 1회 방송 평균 5000개 이상이 판매되며 전년 동기간 대비 400% 이상 큰 폭으로 신장했다. 

이밖에 여행․렌탈상품은 가족 중심형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했다. 해당 시즌에 가장 인기가 좋았던 안마의자 렌탈상품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인 이지케이 라베르샤, 매트리스 렌탈상품이 40% 이상 증가했다.

여행상품은 5월 징검다리 연휴로 가족 단위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총 1만9000건 이상의 주문건 수를 기록하는 등 월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했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주문 비중이 가장 높았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가정의 달 선물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었던 효도 상품에서 젊은 중년층이 늘어나면서 외모․몸매 관리를 위한 기능성 상품에 대한 소비가 뚜렷해지고 상품군도 다양해 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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