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영월군은 이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영월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장릉, 영월부관아, 영월향교 등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답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2018 생생문화재사업 및 향교·서원문화재 활용사업이다.

군은 지역주민에게 문화 향유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딱딱하고 폐쇄된 공간으로 인식된 문화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3년째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월 장릉에서 진행되는 ‘도깨비와 떠나는 세계유산 영월장릉 여행’은 능말 도깨비 설화를 주제로 도깨비 분장체험과 야간에는 장릉을 일원을 답사하는 ‘밤도깨비와 함께하는 장릉여행’, ‘도깨비와 함께하는 영월탐방’ 등이 마련된다.

‘영월부관아, 사색에 잠기다’는 지난해에 이어 영월의 역사, 문화, 삶의 이야기를 강연과 공연을 결합해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영월향교에서는 향교의 가치와 교육적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내가 찾는 행복, 과거로 미래로’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어른이 되는 나(전통성년례), 화려한 하루(화전놀이), 추억속의 그대(전통놀이)로 감성형 체험행사 등을 통해 잊혀가는 향교가 전통과 현대가 교감하는 문화사랑방으로 변모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영월군 문화재 활용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나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와 체험,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해 누구나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문화수준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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