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내 정치]

◆문대통령 "개헌 불발…진심없는 정치에 실망한 국민께 송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전날 자신이 발의한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되지 못한 것과 관련 "진심이 없는 정치의 모습에 실망하셨을 국민께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촛불 민심을 헌법에 담기 위한 개헌이 끝내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개헌안을 처리하지 못한 국회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문 대통령은 "국회는 대통령의 발의한 개헌안의 가부를 헌법이 정한 기간 안에 의결하지 않고 투표불성립으로 무산시켰다"면서 "국회는 헌법을 위반했고 국민은 찬반을 선택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靑 NSC 상임위원회 개최…"북미 정상 소통 노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열릴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청와대는 25일 새벽에 이어 오후 2차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며 "상임위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상임위 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4ㆍ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법원이 요청하는 날에만 재판 나가겠다"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법원의 요청에 따라 선별적으로 재판에 출석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강훈 변호사는 25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이 전 대통령과 접견을 마친 뒤 "증거조사 기일 중 재판부가 대통령께 묻고 싶은 것이 있는 날을 제외한 나머지 기일에는 안 나갔으면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강 변호사는 "재판을 거부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진심은 언제든 법정에 나가 진실이 무엇인지 검찰과 다투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이 확인하고 싶은 게 있으니 출석해 달라는 요청을 변호인을 통해 하면 그 기일에는 출석하겠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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