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북미 정상회감 취소와 관련해 열린 NSC 상임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청와대는 25일 북미정상회담이 전날 전격 취소됨에 따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후속조치를 비롯한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며 "상임위 위원들은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북미 정상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위원들은 우리 정부가 4.27 '판문점 선언'에 따라 남북 관계 개선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북미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계기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과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실낱같은 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간접적 방식보다는 직접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훨씬 더 효과적"이라며 "북미 대화가 교착된 상태에서 정상 간 직접적이고 오픈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소통 자체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다만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러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