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자유한국당 글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자유한국당이 24일 오후 3시 당 홈페이지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을 게재했다.

한국당이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이 후보의 6대 의혹은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성남FC와 네이버의 유착 관계 ▲친인척, 수행비서, 조폭기업 관련자 등 '채용비리' 의혹 ▲측근의 비리 ▲출신대학 비하, 철거민, SNS 등을 대상으로 한 '막말' ▲공무원 사칭, 음주운전, 공무집행 방해 '범법행위' 등 6개다.

공개한 음성파일은 총 5개다. '형과 형수에 대한 패륜적 욕설 파동 의혹'이란 제목 하에 '이재명과 형수(원본)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긴버전) 음성', '이재명 vs 형수(증폭 축약본)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만달러 공작금 관련 음성', '이재명 vs 이재선(형): 집 사람 댓글 관련 음성'이다.

한국당은 "경기도지사 이재명 후보는 국민적 의혹들에 대해 해명하십시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한국당 홍보본부는 이날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유권자에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후보자 검증시리즈를 진행하는 것으로 의결했다"며 "이는 많게는 8명 적게는 6명의 후보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의 특성상 자칫 후보자에 대한 면밀한 검증없이 투표로 이어지고, 부도덕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검증시리즈는 검토의 과정을 거쳐 당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금일 오후 3시 제1탄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의 패륜적 욕설 파동 등 6대 의혹을 공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녹음파일 공개는 지난 판례에서 보듯 명백한 불법"이라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및 박성중 홍보본부장에 대하여 즉각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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