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현장 전경. <사진 제공=한화건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가 최근 공사대금 2억3000만달러를 수령하며 순항 가도를 달리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로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건설이 지난해 이라크 정부로부터 공사대금 1억8000만달러를 수령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2억3000만달러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화건설은 2017년도 미수금 전액과 올해 공사대금 일부를 수령해 누적 수금액은 34억7000만 달러가 됐다. 한화로는 약 3조8000억원이다.

이번 수금은 지난 1월 최광호 대표이사의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로 현지 총선 기간 중 3차에 걸쳐 이뤄졌으며, 마지막 공사대금은 총선 후인 23일 입금되었다. 이는 정치적 상황에 관계 없이 비스마야 신도시를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는 이라크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공사대금의 원활한 수금과 이라크 내전의 종결, 유가 상승 등의 호재로 탄력이 붙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이라크 총선 이후 정국이 안정되고 이라크 재건사업이 본격화 됨에 따라 올해 예산도 계획대로 집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건설이 2012년 수주한 이라크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 및 사회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도시 공사 80억 달러, 기타 소셜 인프라 관련 공사 21억 달러 등 총 규모가 101억달러에 달한다. 이라크 내전의 종결, 유가 상승 등의 호재로 탄력이 붙어 최근 들어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21년경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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