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은 ‘제2회 입자빔 활용 워크숍’을 24일부터 25일까지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양성자가속기. <사진 제공=원자력연구원>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원자력연구원이 운영 중인 모든 가속기 시설의 연구개발 성과를 한번에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연구원이 운영 중인 양성자가속기, 전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을 활용한 연구개발 성과를 종합, 공개하는 '제2회 입자빔 활용 워크숍'을 24~25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입자빔 활용 워크숍'은 원자력연구원 대전 본원의 대용량 전자가속기, 경주 분원의 양성자가속기, 정읍 분원의 RFT-30 사이클로트론 등 입자빔을 발생시키는 모든 가속기의 시설별 연구 성과를 한곳에 모아 발표한다. 

이에 산·학·연 참가자들은 가속기별 이용 기술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차 이용, 융·복합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다.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인 이번 워크숍에는 국내·외 초청강연 10편, 주제발표 5편, 포스터 논문 30여편이 발표된다. 

특히 프랑스 자비어 콘크르트 라임스대학 교수의 '방사선을 이용한 복합체의 경화메카니즘', 일본 마모루 바바 오사카대학 교수의 '입자빔 응용연구의 최신동향', 일본 마모루 후지츠카 토호쿠대학 박사의 '펄스방사선분해에 대한 시간분해능 공명라만법 응용', 한범수 세계원자력기구(IAEA) 박사의 '가속기를 이용한 방사선기술과 IAEA의 역할'등 해외 전문가의 강연이 눈길을 끈다. 

또한 국내 초청 전문가로 김경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사, 홍완 지질자원연구원 박사, 김진규 이비테크 박사, 채근석 ㈜RTX 박사, 유정수 경북대학교 교수, 김상욱 동국대학교 교수 등이 빔 이용 분야의 최신 연구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방사선원의 다변화를 위해 국가대형연구시설의 운영은 특히 중요한 문제"라며 "가속기 시설을 관련 연구자들에게 개방해 공동으로 활용하고 있어,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 융합과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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