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시상식에서 김승식 쌍용건설 싱가포르 지사장(오른쪽)이 시공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데스몬드 리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차관. <사진 제공=쌍용건설>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단독 시공한 '예일-NUS대학(Yale-NUS College) 프로젝트'가 최근 '2018 싱가포르 건설대상(BCA Awards)' 시상식에서 시공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싱가포르 건설대상은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프로젝트를 평가해 시공, 친환경, 설계, 안전, 품질 등 총 10개 분야로 구분해 수여하는 건설관련 최고 권위의 상이다.

세계 10대 대학 중 하나인 미국 예일대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싱가포르 국립대(NUS)가 싱가포르의 미래를 이끌 인문·과학분야의 글로벌인재 양성을 위한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이 대학교는 재학생 전원이 학업과 생활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기숙캠퍼스로 건립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친환경 캠퍼스를 목표로 열전도율이 낮은 특수유리(Low-E Glass)를 설치하고 통풍은 가능하되 햇빛은 차단하는 캐노피 루버(Canopy Louver) 등을 통해 실내 온도를 최고 3˚C 이상 낮췄다. 이 외에도 친환경 생태연못과 폐자재 재활용시스템 등을 도입함으로써 2013년에는 세계 3대 친환경 인증 중 하나인 BCA 그린마크(Green Mark) 최상위 플래티넘 등급 인증을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2012년 10월 단순 최저가가 아닌 기술제안, 현장실사, 프리젠테이션 등 기술력도 함께 평가하는 PQM(The Price-Quality Method) 방식으로 발주된 것이다. 경쟁 입찰에서 일본의 시미주(Shimizu), 펜타오션(Penta Ocean) 등 유수의 건설사를 제치고 단독 수주 미화 1억8000만달러(약 2000억원)에 수주한 바 있다.

지난  10월에 열린 준공식 겸 개교기념식에는 리센룽(Lee Hsien Loong)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해 아시아의 약 30여 개 대학총장 및 주요 인사들이 직접 참석하는 프로젝트의 국가적 상징성도 높았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 건설대상 10년 연속 수상, 누적수상 30회라는 진기록을 통해 현지에서 활약 중인 건설사 중 최고의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재확인 했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