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상품거래소, 22일부터 하나금융투자에 2개월 거래중지 통보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22일 하나금융투자를 통한 거래를 이날부터 2개월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 흠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CME 해외선물·옵션거래가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오전 HTS와 MTS에 안내문을 띄워 "CME 거래소 조치사항으로 CME 해외선물상품에 대한 신규 주문이 불가하며, 현재 보유포지션의 경우 유선 주문을 통한 청산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선태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실장은 "이날 새벽 6시 30분께 CME로부터 거래 중단 통보를 받고 7시 CME 개장에 맞춰 바로 안내 공지를 띄웠다"면서 "신규 주문은 할 수 없지만 보유포지션 청산은 유선으로 가능하도록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박 실장은 "거래중지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확인 중"이라며 "신속한 대응으로 포지션 청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혹시 이로 인한 손해를 입은 손님에게는 적극적으로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CME로부터 거래 중단을 통보받은 다른 국내 증권사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