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한국을 제외한 외신기자단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22일 베이징을 출발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등 4개국 외신기자단은 이날 오전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원산행 고려항공 전세기에 탑승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판문점 개시 통화를 통해 한국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고 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접수하지 않아 이날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한 방북은 일단 무산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 취재와 관련한 통지문을 남측에 보내 통신사와 방송사 기자를 각각 4명씩 초청한다고 알려왔지만, 정작 명단 접수는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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