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농업용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안정화 연구의 일환으로 철분 코팅 볍씨 종자 파종 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농업용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 안정화 연구의 일환으로 철분 코팅 볍씨 종자 파종 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쌀 생산비·노동력 절감을 위해 드론을 이용, 직파할 때 철분코팅 볍씨 종자의 입모율 향상 방법을 구명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업용 드론 이용 벼 직파 재배는 육묘 작업 생략, 농작업 간소화, 드론 이용 비료·제초제 살포 등이 가능해 관행 이앙재배와 비교할 때 50% 이상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특히 대규모 단지 직파 재배 시 작업이 간편하고 병해충 방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무인헬기에 비해 구입비용·유지관리비가 저렴하면서도 일반인도 자격취득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직파 재배는 입모 불안정, 잡초 발생, 새 피해, 물 관리 등의 환경 영향에 의한 제약 조건이 커 생력화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번 파종 시험에 사용한 철분 코팅 볍씨는 파종 직후 땅속에 박혀 종자가 움직이지 않고 도복에도 강하며 철분으로 피복돼 새로 인한 피해도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현구 연구사는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벼농사를 한결 손쉽게 해 줄 것”이라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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