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2>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제보자들'에서는 전국 유일의 파시가 열리는 인천 북성포구 상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21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에서는 물때에 맞춰 배가 들어올 때면 진풍경이 펼쳐지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북성포구 파시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파시는 포구에 도착한 배에서 갓 잡아 올린 고기들을 거래하는 것으로, 한때 100여 척의 배가 들어와 성황을 이루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는 12척의 배가 운영돼 예전만 못하다지만 주말 물때가 맞으면 수백 명의 인파가 모여들만큼 사람들의 발길을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요즘 포구를 찾는 사람들은 물론 40여 년째 북성포구를 지켜온 어민과 상인들의 웃음이 사라져 가고 있다. 누군가에겐 추억의 장소가 되고 누군가에겐 삶의 터전이 돼 온 곳, 그런데 북성포구가 매립된다는 것이다

특히 포구에서 장사하며 40여 년간 포구의 번영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했던 상인들을 하루아침에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는데... 북성포구, 지금 그곳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포구 인근 주민들이 악취를 이유로 민원을 넣자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는 매립으로 악취를 덮겠다고 나섰고, 이 과정에서 그동안 포구에서 불법으로 영업한 상인들에게 철거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상인들은 생계를 위해 영업을 해왔고, 그동안 변상금과 벌금, 세금을 꼬박꼬박 내면서 장사를 했기 때문에 이대로 쫓겨날 수 없다고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해수청과 지자체에선 이미 결정된 사안이며, 매립 후 부지 활용에 대한 결정은 매립 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대로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질 것이라는 상인들. 과연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스토리 헌터와 함께 생존권을 위협 받고 있다는 북성포구 상인들의 상황을 짚어보고, 갈등을 해결할 방안은 없는 것인지 함께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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