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를 갖고 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여러가지 반응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한미 정상의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후 15번째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있었던 북한의 남북고위급회담 무기연기 결정과 북미정상회담 취소 발언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곧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 향후 흔들림 없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4일까지 1박 4일간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하며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배석자 없이 단독회담을 갖는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지난 18일 "이번 한미 양국 정상 간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을 약 3주 앞둔 시점에 이뤄지는 만큼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이 그간 빈번한 전화 통화를 통해 긴밀한 소통을 이어온 것을 넘어 직접 양 정상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나아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중점적이고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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