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페이스북 캡처>

[이뉴스투데이 정영미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드루킹 옥중편지 공개와 관련해 김경수 의원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드루킹 김동원씨가 옥중편지를 통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에게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보여줬다"고 밝힌 일에 대해 "김후보도 자수하여 광명찾아야죠. 민주당도 결국 감옥 갈 후보 이제 사퇴시키고 다른 후보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특검 조사범위에서 검·경의 수사 축소·은폐 여부를 끝까지 제외하려한 이유도 밝혀졌다"며 "검찰 은폐 정황이 확실히 드러났다. 적어도 검찰과 청와대 민정은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민주화 세대 족보에서 김경수 후보 파내야 합니다"라면서 전두환과 비교를 하기도 했다. 

하 의원은 "소위 386세대는 한국의 민주화 주역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한 그 어떠한 시도와도 결연히 싸워왔다"면서 "과거에 386들이 총칼로 권력잡은 전두환ㅡ노태우와 싸웠다면 이젠 네이버댓글 조작으로 정권잡으려 한 김경수ㅡ드루킹 일당과도 비타협적으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입만 열면 민주주의, 촛불을 소리 높이는 김경수 일당들, 뒷구멍에선 네이버 여론조작에 앞장섰다! 민주화 세대의 씻을 엇는 수치입니다. 김경수 후보, 거짓말 양파 그만 까고 드루킹 있는 곳으로 가서 자숙하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드루킹은 17일 조선일보에 A4용지 9장 분량의 옥중편지를 보냈다. 해당 글에는 "2016년 9월 김경수 전 의원이 파주의 제 사무실로 찾아와 댓글 기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같은해 10월에는 상대의 댓글 기계에 대항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것을 결정했다"라면서 김 전 의원의 허락을 받고 댓글 조작을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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