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소 빗썸이 5종의 신규 화폐를 기습 상장에 비판에 직면했다. <빗썸 화면 캡처>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팝체인' 사태로 체면을 구겼던 빗썸이 신규 화폐 5종을 신규 상장하는 등 잡코인이 난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18일 8시 36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6% 감소한 90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4.51% 내린 74만9500원, 리플은 5.27% 떨어진 736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 △이오스 –5.85% △트론 –8.97% △대시 –5.30% △모네로 –2.94% △퀀텀 –7.10%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규 상장된 루프링이 31.49%의 폭으로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빗썸 화면 캡처>

이 같은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는 신규 화폐 상장을 놓고 태도 변화를 거듭하는 거래소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17일 오후, 논란이 일었던 팝체인의 상장을 철회하고 나서 △텐엑스(PAY) △왁스(WAX) △파워렛저(POWR) △루프링(LRC) △기프토(GTO)등 5종을 기습 상장했다.

팝체인을 둘러싼 투기 논란이 식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공개(ICO)도 거치지 않은 5종의 코인의 거래가 시작되자 투자자들은 빗썸의 신뢰도에 의문을 품고 있다.

아이디 'mira****'를 사용하는 한 네티즌은 "빗썸은 욕심을 버리고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코인같지 않은 잡코인을 무더기로 마구잡이 상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또 아이디 'jinp****'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빗썸에서 신규코인 거래 문자가 오면 '또 사기 치려고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짜증부터 난다"며 "매번 접속 과부하로 매수 직후 로그아웃 돼 돈 잃은 기억이 가득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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