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 전시관이 관람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이세정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개막을 3주 남짓 남겨둔 가운데, 참가 브랜드별 부스 콘셉트와 출품 차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벡스코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되는 '코리아 프리미어'는 총 25여대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월드 프리미어 차량을 비롯해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각각 아시아 프리미어급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차량은 렉서스, 한국지엠, 닛산, BMW 등 11개 브랜드 20여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어 에센시아 콘셉트 카와 의전용 차량인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필두로 관람객을 공략하는 한편, 수입 상용차 업체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만트럭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합한 운송 솔루션을 제안한 차종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대자동차와 벤츠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어 차량을 6월 7일 프레스데이에서 현장 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 입장에서 모터쇼는 다양한 계층의 폭넓은 관람객 규모로 인해 연간 마케팅 활동 중 가장 예산규모가 크고, 정성을 쏟는 최대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부스 콘셉트를 살펴보면, 각 브랜드별로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모빌리티(이동)'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또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어떻게 공유할것인 지에 대한 전략도 담겨있다.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란 콘셉트로 전시 공간(부스)를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구체화한 공간을 마련해 콘셉트카와 순수 전기차(EV) 등을 출품한다. 

해외 브랜드로는 벤츠가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 'EQ'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한다. ‘디젤 게이트’ 이후 2년여 만에 복귀한 아우디는 최대 규모 부스에 다양한 차를 전시할 예정이다.

 

BMW는 '획기적인 운전의 즐거움'라는 주제로 MINI는 브랜드의 5가지 정신인 독창성, 상징적인 디자인, 고카트를 타는 듯한 느낌, 공간의 창의적 활용, 최소한의 공간을 기반으로 MINI의 과거와 현재, 다가올 미래를 부스에 담아내며 대담하고 강인한 남성적인 MINI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고급스럽게 진화하고 있는 MINI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한다.

닛산은 '매력적인 삶의 모험'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부스에서 닛산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토요타 부스에서는 하이브리드의 대표주자에 걸맞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과 함께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기술과 안전 기술, 드라이빙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올해 출품 차량 중 전기차, 수소차 등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의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모터쇼의 경우 20여대에 그친 친환경차종은 올해 40여대 가량으로 2배 늘었다

한편 이번 부산모터쇼는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내달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자동차 생활의 광범위한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쇼로 기획된 만큼,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넘나드는 관전 포인트가 특징이다.

올해 부산모터쇼에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부품 및 용품 업체 등 120개 회사가 참가하고 200여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모터쇼 기간 중 제2 전시장 3층에서는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이 개최된다. 독일과 미국, 대만 등 7개국이 참가해 소재부품부터 환제품, 가공설비 및 엔지니어링 기술에 이르는 자동차가 필요한 전 분야의 최신 동향을 소개한다. 약 13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고 200부스 이상의 규모로 진행된다.

행사기간 중 참여기업 및 유관기관 발표의 '오픈 기술 세미나'가 진행된다. 수출 판로개척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자동차 생활관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 존과 RC카 체험 및 레이싱이 펼쳐진다. 자동차금융존과 애프터마켓이 생활관에 포함된다. 퍼스널모빌리티쇼에서는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전동 휠 등이 전시된다.

글로벌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2018 오토디자인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31개 작품도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모터쇼의 일반인 입장은 개막일인 8일 12시부터 가능하다. 9일부터는 10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까지 행사가 펼쳐지고 주말과 지방선거일(13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모터쇼 입장권은 옥션 티켓과 부산모터쇼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일반인은 9000원, 청소년(초·중고생)은 6000원이다. 벡스코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1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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