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감독원 보험사기신고센터로 들어온 제보는 2016년보다 237건이 상승한 5023건이었다. <이뉴스투데이DB>

[이뉴스투데이 김민석 기자] 지난해 보험 사기가 전년 대비 200여건 증가하고, 신고자에게 지급되는 포상금도 3억원이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신고센터로 2016년보다 5.0%인 237건이 상승한 5023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보험회사들은 제보자 3917명에게 20억6667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지급 건수와 금액은 2016년 대비 148건, 3억579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건당 포상금이 2016년보다 6만원 늘어난 53만원이었다.

금감원은 여러 보험사의 공동조사로 적발된 보험사기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지급한 포상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기 포상금은 손해보험이 89.7%로 대다수였다.

특히 사고내용 조작, 운전자 바꿔치기 등 허위사고 유형 제보가 90%에 달하며 대부분을 차지했다.

살인·고의충돌 등 고의사고와 피해과장이 10%였다.

금감원은 허위 입원·진단·장해와 관련한 포상금이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병원 등 내부자 제보가 많아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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