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흥식 기자]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福岡)는 국경을 넘어야 하는 다른 나라의 도시이긴 하지만, 비행기로 50분이면 도착하는 아주 가까운 이웃이다.

두 이웃 도시의 대표 대학들이 함께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해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하면서 상호 발전을 거듭하는 윈윈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대·부경대·동아대·동서대와 규슈대·규슈산업대·후쿠오카대·후쿠오카여대 등 8개 대학 총장들은 5월 19일 후쿠오카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부산·후쿠오카 대학 총장회의를 개최한다.

이 회의에는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영섭 부경대 총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 김동규 동아대 부총장, 구보 치하루 규슈대 총장, 가키모토 에츠코 규슈산업대 국제교류센터 소장, 야마구치 마사토시 후쿠오카대 총장, 카지야마 치사토 후쿠오카여대 총장이 참석한다.

8개 대학 총장들은 이날 총장 회의에서 부산-후쿠오카 8개 대학 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학술·교육 교류 사업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다.

8개 대학은 우선 ▲단기 학생교환 프로그램 ▲부산·후쿠오카 대학생 화상 토론회▲온라인 정보공유 ▲참가 대학들이 동의하는 기타 학술교류 등 4개항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우선 추진할 4개항은 4월 13일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에서 개최된 부산-후쿠오카 8개 대학 간 컨소시엄 준비위원 회의에서 합의됐다.

단기 학생교류 프로그램은 매년 1회 이상 추진한다. 8월 26일~9월 1일 첫 번째 단기 학생교류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참가 학생들이 그 결과를 9월 1일 제13차 부산-후쿠오카 포럼 부산회의에서 발표하게 된다.

한일 대학생 화상 토론회는 매년 1~2회 실시하며, 장소는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와 규슈대 한국연구센터로 정해졌다.

간사를 맡고 있는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공유의 시대를 맞아 양 도시의 대학 간 교류를 통해 각 대학의 장점을 서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성과를 보아가며 타 대학에도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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