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폐기물 재활용한 고형연료제품 시험 개시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가연성 폐기물로 만드는 고형연료제품의 품질표시 시험서비스를 시작한다.

KTR은 환경부로부터 일반·바이오 고형연료제품 품질표시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아 제품의 규격, 유해화학물질 함유량 등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고 품질명세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일반 고형연료제품(SRF)은 폐가구류, 폐합성수지류 등과 같이 단순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기물 가운데 자원으로 이용가치가 있는 가연성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해 만든 제품을 뜻하며 폐지류, 농업폐기물, 폐목재류, 식물성 잔재물은 바이오 고형연료제품(BIO-SRF)에 분류된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형연료제품 수입 또는 제조기업은 제품에 품질 표시를 해야 하며 6개월마다 한번씩 품질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까지 수도권 내 중소기업들은 시험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KTR이 고형연료제품 품질표시 시험기관 지정되면서 보다 가깝고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TR은 국내 대표적인 시험․인증․기술컨설팅 기관으로 화학‧환경, 소재‧부품, 금속, 토목‧건축, 자동차‧조선, 전기‧전자, 의료기기‧헬스케어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시험인증과 기술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