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유영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4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이 172억3000만달러, 수입액이 8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것으로 4월 기준 월간 최대 수출액을 경신했다. 우리나라의 월별 ICT 수출액 증가율은 2016년 12월부터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98억9000만달러로 36.6% 증가하며 역대 1위 수출 실적을 기록한 지난달(109억8천만달러)에 이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액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출 호조로 8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늘었다.
휴대전화 수출액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 심화 등으로 1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 줄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도 LCD패널 경쟁 심화 등으로 20억5천만달러를 기록해 13.5%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對)중국 수출은 94억2000만 달러로 25.5% 늘었다. 베트남 수출(19억1000만달러)은 12.3%, 미국 수출(15억2000만달러)은 7.7% 줄었다.
수입을 지역별로 보면 베트남, 중국(홍콩 포함), 일본에 대한 수입액이 각각 14.6%, 4.5%, 7.7% 늘었다. 반면 미국에 대한 수입액은 2.3% 감소했다.
ICT 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62억4000만달러, 베트남 12억3000만달러, 미국 7억4000만달러, 유럽연합 3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흑자 기조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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