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용호 기자]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는 이기태 한국어학과 교수가 '2018년도 제37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으로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하고 교육혁신에 앞장서 교육발전에 공헌한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우수교원에게 포상을 수여했다.
이기태 교수는 평생교육사업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고려사이버대 관계자는 "2001년 개교 시 교무처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온라인 교육에 대한 인식이 무르익지 않았던 당시 교육환경에서 성인학습자 대상 평생교육에 최적화된 교과 과정 및 교과목을 개발하며 한국 사이버대학 교육의 토대를 다진 공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문화인류학과 민속학을 전공하고 30년 이상 한국민속학자로서 연구에 매진해 온 이 교수는 그간의 연구 성과들을 디지털 교육콘텐츠로 활용해 사회에 환원한 바 있으며, 실용학문 위주였던 사이버 교육에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도입해 문화예술학과(2001)와 한국어학과(2014년)를 신설해 창의적인 문화예술 인재와 국제화 시대의 한국어 교사를 양성했다.
아울러 결혼이주여성에게 한국어·한국문화 강좌를 제공하는 '다문화 e-배움 캠페인',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온라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인 '바른 한국어' 활성화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기태 교수는 "개교 초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한 학교에서 훌륭한 동료들과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기 때문에 이 상은 학교 구성원 모두가 나누어 가져야 한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스승 노릇을 제대로 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정부의 사이버대학 대상 재정지원 사업인 '2018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해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2018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콘텐츠 개발' 사업은 ▲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민 사회참여 역량 강화 ▲일-학습 병행 교육생태계 조성 등을 목표로 성인 생애주기에 따른 직업·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고려사이버대는 이번 사업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 관련 고숙련 노동자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SW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을 제안해 사업에 선정됐다.
고려사이버대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사이버 공학부를 운영하며 탄탄한 경쟁우위를 확보한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제시한 SW교육 표준 모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은 성과로 평가받는다"면서 "우리 대학의 공학 커리큘럼 설계 능력이 교내 교육콘텐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차별화된 사업추진 역량으로 연계됐다"고 분석했다.
고려사이버대는 2012년 선취업후진학 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를 차례로 신설했고, 시뮬레이션 기반의 가상 실험실(Virtual Lab) 구축을 통해 온라인에서 이공계학과의 실습교육 환경을 구현했다. 2017년에는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및 한국폴리텍대학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해 기초과학과 실험·실습 관련 공동 교과목을 개발하고, 재학생에게 오프라인 공학 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SW 교육 전문가로의 직업 전환과 재교육을 희망하는 2030세대와 직무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초·중등학교 SW 코딩 교육 담당 교강사를 주 대상으로 하는 'SW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은 컴퓨팅 사고에 기반한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계됐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고려사이버대는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 설계 모형에 따라 구성된 총 7개 교과목은 창의공학부 전임교원과 SW개발자·SW아키텍트·정보교과교사 등 현장 전문가가 참여해 전문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현장성을 반영했고, 클라우드 플랫폼에서의 피드백을 통한 학습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구글(Google) 클래스룸에서 퀴즈, 토론, Q&A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려사이버대 관계자는 "이 과정은 추후 KOCW(대학공개강의)에 공개될 예정으로, 사회적으로 지식나눔문화 확산과 직업훈련 예산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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