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진우 기자] 레이저 응용장비 제조업체 엘아이에스는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1% 증가한 58억으로 흑자 규모가 대폭 증가하였으며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90억원, 50억원으로 각각 86%, 423% 늘었다.

이 같은 실적 성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레이저 장비 매출의 성장을 꼽으며, 올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수익성이 악화된 사후면세 사업의 정리를 완료하고 레이저 사업에 집중한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실적은 IFRS 회계 기준의 변경에 따라 선적기준 적용하던 회계처리를 인도기준으로 변경하였으며 회계기준 변경효과를 감안하면 향후 분기별 실적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모든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들에 적용되는 공통되는 사항으로 1분기 실적에는 매출 인식이 대략 2개월치 밖에 안 잡히는 특성이 있고, 당사의 경우 수주의 증가로 인한 업무량의 증가로 직원들 특별 보너스와 상여 등을 지급함에 따라 비용은 4개월치가 발생한 특이성이 있지만 그럼에도 준수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또한, "다음 분기부터는 제대로 된 매출과 영업이익이 인식되고, 구매 전문화로 원가 절감과 물류의 시스템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연간으로 더욱 좋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아이에스는 2016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이후 OLED 후공정 커팅 장비 부문에서 사실상 독점에 가깝게 수주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은 OLED 투자를 늘려가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해 중국 기업의 총 장비 지출액은 198억달러(약 20조1700억원)로 연간 장비 투자액의 88%에 이른다.

투자 상위 기업은 BOE, LG디스플레이, 차이나스타, Tianma, GVO 등 엘아이에스의 주요 고객사로 향후 수주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엘아이에스 관계자는 “중국 패널 업체와의 영업에 오랜 기간 집중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부분이 지속적인 수주로 이어지고 있으며, 공정 연계의 특성상 한번 들여놓은 장비를 다른 장비로 바꾸는데 드는 전환비용이 크기 때문에, 선점 효과가 중요하고 현재 수주한 장비들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안양 신공장의 가동으로 레이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량이 2배로 늘어난 만큼 늘어나는 수주에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며, 향후 다양한 R&D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별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1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기업설명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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