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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독일 연방기관이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대비 발암물질을 적게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독일 연방 농림식품부 소속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독성학적 위험을 평가하는 전략 및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BfR이 배출 물질을 연구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비 주요 발암물질인 알데히드가 80~85%,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97~99%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일 국제 학술지 ‘독성학 기록(Archives of Toxic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서는 ‘타르’가 일반 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비교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는 일반 담배 ‘연기’와 구성성분이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타르 수치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된 분석이라는 것이 BfR의 설명이다.

최근 미국, 일본, 중국 등 다수의 정부 기관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물질이 일반 담배 대비 적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도 올해 상반기 내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평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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