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포포인츠바이쉐라톤 강남에서 IOST 한국 출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지미 정 IOS CEO가 IOST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용준 기자>

[이뉴스투데이 여용준 기자] 게임과 SNS, 메신저 등 일상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IOST(Internet of Service Token) 프로젝트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IOST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IOS는 9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포포인츠바이쉐라톤 강남에서 IOST 한국 진출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IOS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초 설립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에 진출해있다. 

IOS는 지난해 말 진행된 코인발행(ICO)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사모투자 이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투자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공모투자 단계에서 물량이 전부 소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IOST는 인터넷 서비스를 블록체인으로 대체하는 것으로 보안성이 우수하고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 특징이다. 

IOS는 IOST의 응용범위에 대해 ▲분산형 거래소 ▲온라인 광고 ▲콘텐츠 배포 ▲가상물 거래 등을 예로 들고 있다. 

IOS는 IOST의 특징에 대해 “장기적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갖춘 첫 번째 블록체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어 IOST는 기존 블록체인과 다른 PoB(Proof of Believability, 신뢰성 증명)방식의 알고리즘을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OS는 PoB방식을 이용하면 자원낭비와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실제 활발하게 참여한 사람을 무작위로 검증해 금전적 보상을 지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자산이나 고성능 컴퓨터가 아닌 신뢰를 통한 화폐 지급으로 이용자들의 충성심과 활동량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IOS 측은 설명하고 있다. 

IOST는 올해 초 시범테스트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보다 빠른 정보 처리에 성공했다. 

지미 정 IOS 대표는 “올해 안에 모든 테스트를 끝내고 메인 서버를 가동하면 매우 빠른 수준의 정보처리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금융, 국방 정도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를 IOST 상에 당장 구동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IOST에는 현재 알리바바와 모바이크,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개발자 30여명이 합류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미 정 IOS 대표이사는 “한국은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갖추고 우수한 인재들도 많다고 알고 있다”며 “보다 많은 블록체인 개발자와 관련 업체들을 끌어들여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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