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며,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6년 5개월 만이다.

이번 3국 정상회의에는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석한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한 3국 정상회의는 2015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뒤 한국의 탄핵 정국과 중국의 소극적 태도로 2년 반 동안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3국 정상회의에서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3국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열리는 이번 3국 정상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물인 판문점선언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특별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환경·경제 분야에서의 실질적 협력방안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 후에는 아베 총리와 한일정상회담과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도 진행한다.

특히 리커창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지난 7∼8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이 중국 랴오닝성 다롄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한 것과 관련, 북중간 논의사항에 대한 설명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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