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학교는 우송대-폴보퀴즈 조리 실습실 개원을 기념해 세계 최정상급 셰프인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를 초청,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요리특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우송대학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분자요리를 개척한 세계 최정상급 셰프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Andoni Luis Aduriz)가 대전 우송대학교(이하 우송대)를 방문한다.

우송대는 우송대-폴보퀴즈 조리 실습실 개원을 기념해 세계 최정상급 셰프인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를 초청,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요리특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울러 오는 3일 오후 1시 30분 우송타워에서는 조리 실습실 개원기념 행사를 연다.

우송대 서캠퍼스 SICA빌딩(W12) 3층 세미나실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요리특강은 학생들에게 세계요리의 트렌드와 최정상급 셰프들의 조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글로벌 취·창업 마인드를 고취시키고 글로벌 조리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는 세계 10대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스페인 세바스티앙에 있는 무가리츠(Mugaritz) 레스토랑의 셰프로,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창의성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분자요리를 개척해 ‘무가리츠’라 불리는 새로운 요리 장르를 이끌어 가고 있다.

‘분자요리’란 음식을 분자 단위까지 철저하게 연구하고 분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음식재료의 질감이나 조직·요리법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변형시키거나 완전히 다른 스타일의 음식을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그는 푸아그라 메뉴 개발을 위해 그라나다 대학교에서 거위 간 DNA를 공부하기도 하고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자체 농장에서 유기농 식재료도 기르며 요리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기에 프랑스 최고 요리사들이 그가 만든 요리를 맛보기 위해 직접 찾아갈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요리특강에서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 셰프는 과학과 조리가 만나 예술로 승화하는 창의성 가득한 조리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안도니 루이스 아두리츠. <사진제공=우송대학교>

우송대는 이번 특강이 글로벌 조리문화 경험의 장이 되도록 재학생과 조리전문가는 물론 셰프를 꿈꾸거나 요리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들에게도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송대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조리명문대학인 폴 보퀴즈가 주관하는 글로벌 외식조리대학 연맹(Institut Paul Bocuse Worldwide Alliance)의 15번째 멤버로 선정됐다.

지난해 9월부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폴 보퀴즈 복수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세계적 수준의 조리 실습실까지 구축, 앞으로는 프랑스로 유학가지 않고도 우송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조리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존 엔디컷 우송대 총장은 “세계 미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최정상급 스페인 셰프가 보여줄 색다르고 창의적인 조리세계가 기대된다”며 “이번 특강이 조리 관련학과 학생들이 세계적인 셰프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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