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컵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했다.

조 전 전무는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광고 회의 도중 광고대행사 직원을 향해 음료를 뿌렸는지, 또 물컵을 던졌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당시에 혐의 부인하시고 밀쳤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행위는 갑질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셨던 겁니까?'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이명희 사장 갑질 의혹 보도 나오고 있는 거 보셨나요?'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현재 총수일가 사퇴론까지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 촛불집회까지 준비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조현민/전 대한항공 전무]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자]
'제보자 보복하실 건가요?'

[기자]
'이번 일이 빙산의 일각이라는 말이 있는데 한말씀 해 주시죠. 향후 경영 복귀 시도하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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