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전경.

[이뉴스투데이 이상헌 기자] 최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대형 개발호재가 발표되면서, 인근 주택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용인시는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대에 판교테크노밸리 5배에 달하는 약 330만㎡(100만여평)규모의 경제신도시 건설을 오는 2021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용인 경제신도시는 전체의 40%를 산업용지로 정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기술), CT(문화산업기술)가 융합된 4차 산업단지로 조성하고,나머지 40%는 상업·업무시설에 할애해 대규모 쇼핑센터와 문화·교육시설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 수도권 베드타운의 역할을 하는 신도시와 달리 업무와 상업, 산업의 기능이 집중된 곳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경제신도시가 위치한 분당선 구성역에는 오는 2021년까지 GTX(용인역)가 개통될 예정으로, GTX 이용시 서울 강남권 중심에 있는 삼성역 2호선까지 15분이면 도달이 가능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그 동안 광교신도시와 동탄2신도시 개발에 가려져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소외됐던 용인시 주택시장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경제신도시와 마주한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와 마북∙역북지구 등은 신도시 배후 주거지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들 지역은 광교와 동탄2등에 비해 아파트값은 저렴한 반면 택지지구로 지어져 정주여건은 뛰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인시 동백지구의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1224만원, 마북동은 1105만원 수준이다. 반면 북동탄으로 불리는 동탄2신도시인 화성시 영천동은 3.3㎡당 1729만원 선,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시 이의동은 3.3㎡당 2204만 원 선으로, 용인시 동남권 지역보다 아파트값이 비싸다.

여기에 오는 2021년 GTX용인역(가칭)이 개통되면 용인시 동남권인 동백동이나 마북∙ 역북동은 동탄2나 광교에 비해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또 용인시 동백동에는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개발 진행 중에 있어, 이에 따른 호재도 기대된다.

한편 이 같은 호재가 기대되는 용인시 동남권 지역은 공급물량도 적어, 분양아파트에 대한 희소성도 높을 전망이다. 우선,두산건설㈜는 오는 5월,용인경제신도시와 인접해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번지 일원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동, 총 1187가구 규모다. 전가구가 전용면적 69~84㎡ 규모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있으며, 향후 개통되는 GTX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이마트 동백점,쥬네브월드, CGV동백점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또 단지에서어정초와 어정중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오는 6월 경기도 용인시 언남동 315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용인 언남'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16~25층, 8개 동,총 7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GTX 환승역인 분당선 구성역이 인접해 있어, 개통 후 미래가치가 기대된다. 단지 주변에 교동초,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 등이 위치해 아이들 통학환경도 뛰어나다.

4월 롯데건설은 용인시 성복동에서 '롯데캐슬 파크나인 2차'를 분양한다. 총 1094가구 규모에 전용 84~136㎡로중대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성복역 역세권 아파트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광교산이 인접해 있는데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백화점 등 대형쇼핑몰도 인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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