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점의 집합이 선이 되듯, 하루하루 벌어지는 일들이 모여 역사가 됩니다. 개별적으로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던 사건, 사고들이 훗날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기도 합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훗날 문재인 시대를 돌아볼 때 참고 자료가 될 <문재인 정부 D+α>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 코너에는 ▲국내 정치▲외교 안보▲경제▲사회 문화 등 4개 분야에서 일어나는 문재인 정부 관련 주요 뉴스들을 일지 형태로 요약 정리해 게재합니다. 
문재인 시대 비망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코너가 독자 여러분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국내 정치]

◆남북 올해 종전선언·평화협정 전환 추진…'한반도 비핵화' 명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13개 항으로 구성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했다.

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선언은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밝혔다.

특히 남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 목표를 확인하고,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

남북정상 부부 첫만남

<사진=한국 공동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역사적 첫 만남을 가졌다. 남북 정상 부부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역대 처음이다.

두 정상 부부는 양측 수행원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넨 뒤 민정기 작가의 북한산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3층 만찬장을 향했다.

[외교 안보]
◆트럼프 "한국전쟁 끝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전(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 정상회담에서 나온 판문점 선언의 주요 내용을 높이 평가하며 다가올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다! 미국과 위대한 미국인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이어진 혼란스러웠던 해가 지나고 남과 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좋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나봐야만 (결과를) 알 수 있을 것!(only time will tell!)"이라고 적었다.

◆영국 "비핵화 약속 환영…북한 꼭 실천해야"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남북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 한편,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국경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은 비핵화를 향한 북한의 약속이 구체적인 조치로 나타날 때까지 다른 국제사회 파트너들과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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