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고 한반도 완전 비핵화, 종전 등을 선언했다. <이뉴스투데이DB>

[판문점 공동취재단 김민석(이뉴스투데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합의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50분 평화의집 1층 로비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서명식을 통해 핵 없는 한반도 실현 공동 목표를 확인했다. 

양측 정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양측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양측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로 민족 중대사를 수시로 논의해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통일을 향한 흐름을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키로 했다.

양측 정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도 약속했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합의한 양측 정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 종전을 선언했다. 

양측 정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 정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 군축을 실현키로 했다. 

양측 정상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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