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의 新 패러다임’…팅크웨어 ‘아이나비 퀀텀2’ 공개

[이뉴스투데이 신승엽 기자] 팅크웨어가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블랙박스를 선보였다. 

팅크웨어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실시간 통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에서는 신형 통신 기술인 ‘아이나비 커넥티드’와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이나비 퀀텀2’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김형준 팅크웨어 상품기획부장은 “차세대 블랙박스에는 어떤 기능이 포함돼야 하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커넥티드 기술이 26%로 가장 많이 꼽혔다”며 “아이나비 퀀텀2에는 커넥티드 기술이 적용됐고 이후 모든 제품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장은 “이후 커넥티드 기술로 트렌드를 이끌고 블랙박스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한 아이나비 커넥티드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 IoT)’ 통신망을 활용해 전용 스마트폰 앱으로 블랙박스 및 차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통신기술이다. 

아이나비 커넥티드에는 ‘주차충격알림’, ‘차량정보표출’, ‘원격전원제어’, ‘차량위치확인’ 등 4개 기능이 포함됐다. 주차충격알림은 주차 시 차량에 충격이 발생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블랙박스에 촬영된 이미지 컷이 전송되는 기능이다. 차량정보표출 기능은 블랙박스와 차량스캐너(OBD2)를 통해 차량 전반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잔량 확인 및 전원 조작이 가능한 ‘원격전원제어’, 주차된 차량의 위치를 모바일 앱으로 확인 가능한 ‘차량위치확인’도 소개됐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커넥티드에 들어가는 기능과 서비스, 적용 제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과 블랙박스 관련 데이터는 블랙박스에 연결된 유심칩이 별도 모듈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달한다. 통신·모듈망 사용을 지원하는 ‘커넥티즈 패키지’ 서비스는 별도 운영할 방침이다. 가입 시 초기 2년간 정보이용료는 무료고 이후 갱신 시 유료로 전환된다.

이어 공개된 플래그십 블랙박스 아아나비 퀀텀2는 아이나비 커넥티드가 처음 적용된 제품이다. 퀀텀2는 영상 기능으로 ‘소니 엑스모어 R 스타비스’ 이미지 센서, ‘울트라나이트비전(UNV)’를 탑재했다. 이미지 센서는 전후방 쿼드에이치디(QHD·2560*1440)를 바탕으로 저고도의 감도를 향상시켜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또 전방 140도, 후방 180도를 포함한 320도의 화각으로 차량 주변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특히 후방카메라에 야간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F1.6 조리개 값이 적용됐다.

야간 보정 솔루션인 ‘울트라나이트비전(UNV)’도 장착됐다. 야간에 팅크웨어의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싱(ISP)기술과 실시간 영상처리 기술을 사용해 주차 녹화 뿐 아니라 주행 녹화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한다.

또 운전자 편의기능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됐다. ADAS는 ‘차선이탈감지시스템(LDWS)’, ‘앞차 출발 알림(FVSA)’, ‘전방추돌경보시스템(FCWS)’, ‘도심형 전방추돌경보시스템(uFCWS)’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주차 녹화 지원기능도 강화됐다. 후·측방 사각지대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경고하는 ‘비전 BSD’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의 센서 부착 없이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문콕(좁은 공간에서 문을 열 때 도어가 옆 차량에 부딪히는 경우)’ 등의 충격음을 감지하는 ‘지능형충격감지녹화(SID)’ 기능을 보유했다. ‘저전력주차녹화’, ‘모션인식녹화’ 등의 기술도 적용됐다. 특히 레이더 기능은 차량 내부 센서, 저전력 충격 녹화와 연동돼 주차 상태에서 충격 이전 상황을 녹화한다. 또 보조 배터리 아이볼트 커넥티드 연결 시 최대 80시간까지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모션, 충격감지와 같은 블랙박스 정보 실시간 모니터링도 지원된다.

차량과의 호환성도 강화했다. 차량진단시스템(OBDII)을 활용해 차량 기본 점검 및 연비관리가 가능한 ‘드라이브X’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차량점검상태, 차량 전압, 배터리 정보, 급 제동, 평균 연비 등이 제공된다. 아이나비 커넥티드를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암바렐라 A12A 중앙처리장치(CPU) 적용, ‘포맷프리’, 차량기어 후진 전환 시 실시간 후방영상 제공, 중립 정차 시 차량밀림 알림, 자동 전압 체크 기능인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 등이 지원된다.

아이나비 퀀텀2는 영화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개봉에 맞춰 한정판 마블 에디션과 함께 판매된다. 내달 10일 ‘토르 에디션’부터 출시되고 같은 달 중순에 다음 한정판을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나비 퀀텀 2는 기본·커넥티드·마블 에디션 등 3개 패키지로 구성됐다. 가격은 용량별로 다르다. 32GB 제품은 기본 패키지 44만9000원에 판매된다. 64GB 제품은 기본 패키지 49만9000원, 커넥티드 패키지 55만9000원, 토르 에디션 51만9000원이다. 128GB 제품은 토르 에디션 61만9000원, 토르 에디션 커넥티드 패키지는 67만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