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전경[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제원 기자]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장점을 살린 통합지수 'KRX300'이 안정성과 성장성을 확인하며 거래 규모를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KRX300 지수는 출시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대표 지수와 비교했을 때 안정성과 성장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5일 KRX300 출시 발표 이후 이달 13일까지 코스피200 지수는 2.61% 하락했지만 KRX300 지수는1.62% 하락하는 데 그쳐 조정장에서 하락 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닥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 지수의 일별 변동성은 1.63%로 나타났는데 KRX300 지수는 0.88%로 안정적이었다.

KRX300이 중수익·중위험 지표로 기존 지수와 차별화를 보이면서 연계 상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KRX300 출시 이후 이를 추종하는 ETF(성장지수펀드)만 6종이 상장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까지 관련 상품의 일평균 거래량은 454만1천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662억원에 달했다.

지난달 26일 서울 영등포구 KRX스퀘어에서 KRX300 기반 선물 ETF 상장 기념식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상장 신호식 버튼을 누르고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정 이사장,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연합뉴스]

지난달 26일에는 KRX300 선물까지 상장돼 이달 13일까지 하루 평균 90계약, 하루 거래대금 66억원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도 178계약에 달하는 등 출발이 순조롭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KRX300 지수 출범 이후 관련 연계 상품인 ETF 및 지수선물이 상장됐고 다양한 인덱스 펀드도 출시돼 KRX300이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통합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거래소는 연기금이 통합지수를 활용해 코스피 투자 규모에 비례해 코스닥에 투자를 확대한다면 모험자본의 산실인 코스닥시장이 활성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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