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준성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구례군수 후보경선에서 김순호 예비후보가 36.54%의 지지율을 얻어 함께 경쟁한 최성현(34.46%) 이창호(31.91%) 후보를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김순호,구례군수 예비후보가 경선 승리 직후 군민통합을 통해 새로운 구례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이 24일 발표한 구례군수 경선결과 36.54%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해 신승한 김순호 예비후보는 <이뉴스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선거는 군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군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정말로 겸손하게 다가섰다”며 “군민을 잘 섬기는 군수가 되겠다는 진정성으로 한발 한발 뛰어 이겼다”고 경선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순호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구례군수 경선에서 저를 선택해 주신 당원과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최성현, 이창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경선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군민들께 다가 서겠다"며 "진심을 여는 선거운동으로 본선에서도 승리해 새로운 구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최우선 과제를 묻는 질문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첫째로 군민화합이다"며 "지난 20년 동안의 선거로 인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그 골을 메우고 싶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하나 되는 구례, 상생과 통합은 오랫동안 간직해온 꿈”이라며 “지난 29년간 구례군수 비서실장과 주요 면장직 등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풍부한 현장경험을 살리고 정기적인 지역주민과의 소통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실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인구 증가 대책을 거론하며 "구례군의 인구가 3만을 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읍면별로 1개소당 15가구에서 20가구 이내의 표본 공영택지를 조성해 구례에서 살고 싶어 하는 외지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며 "대기업이나 대도시와 연계된 친환경 농산물 생산단지인 아이쿱 단지에 이어 새로운 단지를 유치해 젊은 층이 거주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섬진강 주변과 지리산 노고단을 이용한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을 키우는 집단 시설을 개발해 이곳을 찾은 젊은 SNS 기자단들이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에 알리고 많은 관광객들이 다시 찾는 관광 구례를 만들겠다”고 관광객 유치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는 "지리산 생태공원 활성화 방안과 함께 젊은층을 유도하는 최장 길이 집라인 설치 계획을 준비할 계획이다"며 "구만제 저수지를 활용해 번지점프 설치 및 3개 코스의 모노레일 설치, 오토캠핑장 조성과 함께 지리산정원 군유지 100만평에 치유의 공간을 개발하고 온천 재정비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쇠퇴해 가는 구례읍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문화예술거리 조성, 5일장 특화 및 먹거리 타운조성, 청년 창업지원센터 설립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을 주민이 계획 단계부터 참여해 스스로 지역현안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군정을 펼치겠다"며 "'함께 만들고', ‘함께 잘살고’, ‘함께 행복한’ 구례를 만들어 가겠다”며 강한 실천 의지를 보였다.

김 후보는 “중앙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예산확보 및 구례 농산물 판로를 개척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풍요로운 구례를 건설하겠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수도권 대도시와 협약을 체결하여 구례 농산물의 직거래 판매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정관계 인사와 폭 넓은 교류를 통해 구례군의 현실과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설득해 천혜의 자연을 보유하고 있는 구례를 미래 농업의 도시, 건강의 도시, 살아있는 생명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군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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